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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박준현 '학폭' 관련 "사법기관 판단 기다릴 것"

프로야구 키움, 박준현 '학폭' 관련 "사법기관 판단 기다릴 것"
▲ 지난해 9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천안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박준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키움은 오늘(29일) 구단 입장문을 통해 "사법기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릴 예정"이라며 "다만 이번 사안의 발생 시점이나 사법 기관의 최종 판단과는 별개로, 소속 선수가 프로선수로서 요구되는 책임감과 윤리 의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키움은 "이에 대한 구단의 지도·관리의 책임 역시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선수단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해당 선수가 올바른 가치관과 성숙한 인성을 갖춘 프로선수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키움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천안북일고 출신 박준현을 지명했습니다.

박준현은 같은 학년 A 학생에 대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박준현에게 '조치 없음' 처분을 내렸으나 피해자 측이 이에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교육 당국은 지난해 12월 이 처분을 취소하고, '1호 처분'인 서면 사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1호 처분은 폭력의 심각성이나 고의성이 낮다고 판단될 때 내려지며 1∼9호 중 가장 낮은 단계입니다.

그러나 서면 사과 처분을 받아들이지 않은 박준현 측은 행정 소송을 통해 학교폭력이 없었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입니다.

박준현 측은 오늘 구단을 통한 입장문에서 "많은 분의 우려와 걱정에도 행정심판 재결에 대한 사법부의 법적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행정심판 재결 이후 '학교폭력 인정'이라는 표제 하에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 확대 재생산되며 과도한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행정심판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심 끝에 법적 절차를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미 상대방의 일방적 신고 내용으로 많은 기관에서 조사받는 상황에서 사법 절차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한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책임 있는 자세로 충분히 입장을 소명하고 법적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선수의 명예와 미래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준현 측은 "법적 절차와 별개로 야구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미성숙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언행을 더 신중히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자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현재 키움의 타이완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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