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다음 달 8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슈퍼볼' 행사에 단속 요원을 배치할 걸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맷 마한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정부로부터 슈퍼볼에 ICE 요원을 배치할 의사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것이 단순한 수사에 불과한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 NFL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슈퍼볼 경기 시간엔 미국 전체가 사실상 멈춰 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국민들 사랑을 받는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올해는 11년 전 명승부를 펼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재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 열기가 더 뜨거운 상황입니다.
수많은 팬이 모이기 때문에 관람객 안전을 위해 안전 요원을 배치한 적은 있지만, 이민자 단속을 전담하는 ICE 요원을 배치하는 건 이례적인 경우라고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사람이 몰리는 슈퍼볼에서 전격 이민자 단속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미국 국토안보부는 단속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토안보부 측은 "슈퍼볼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및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ICE의 이민자 단속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이런 정부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지역 사회, 특히 이민자 등 취약 계층 사이에선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들의 총격에 미국 시민 2명이 잇달아 사살되면서 ICE의 과잉 단속에 대한 반발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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