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강달러를 추구하고 있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달러화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4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뒤 일부 낙폭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는 달러화에 대한 외국 통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과 일본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공동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일었습니다.
이런 추측이 최근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블룸버그 달러화 지수는 0.4% 상승하며 직전 4거래일 연속 지속된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달러화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에도 유지됐습니다.
달러화는 엔화를 비롯한 10개 통화 대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달러화는 여전히 1% 내린 상태입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리카 마릴레리 선임 글로벌 매크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베선트의 발언은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켰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1.2% 하락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우려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아니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달러화 약세가 증폭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입니다.
지난해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무려 8% 하락했습니다.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부진한 한 해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하락 속에서 국제 금값은 안전 자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이후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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