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려야 한단 트럼프 대통령의 뜻과는 다르게 움직인 건데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나도 연준에 남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6%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린 이후에 숨 돌리기에 나선 겁니다.
투표에 참가한 12명 위원 중에 10명이 동결에 표를 던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은 0.25% 포인트 인하를 주장했습니다.
연준은 물가가 여전히 다소 많이 오르고 있지만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금리 상태에서 당분간 경제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저희는 최대 고용과 2% 물가 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현재의 통화 정책 기조가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시장 전문가들 70% 이상은 연준 파월 의장이 임기를 마치는 5월까지 남은 두 번 회의에서 금리가 모두 동결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기소 압박을 받고 있는 파월 의장은 대통령과 갈등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의장 임기가 끝난 이후에 관례대로 사퇴하지 않고 1년 반 남은 이사 자리를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는 오늘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결정에 대해서 아직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오늘 금리 동결이 예정됐던 수순인 만큼, 3대 지수 모두 0% 안팎 보합세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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