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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흘리며 거머쥔 올림픽 티켓…"진심으로 간절했다" [스프]

[스포츠머그]

이해인
⚡ 스프 핵심요약

이해인 선수는 선발전에서 작품 끝까지 해냈다는 안도감과 최선을 다해 보여드린 것에 기뻤고, 응원해 주신 분들 생각에 눈물이 났으며, 간절했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느끼며 올림픽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넘어짐의 의미를 분석하고 부족한 회전수와 기술 완성도를 연구하며, 준비해 온 과정을 확인받는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과보다는 음악과 한 몸이 되는 후회 없는 연기에 집중하여, 많은 분께 행복의 눈물과 감동을 드리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2026. 1. 6. 출고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

Q. 선발전 마치고 빙판에서 눈물... 당시 감정은?

그동안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제 페이스를 지키는 방법을 배웠던 것 같아서,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할 것들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작품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고, 비록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저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그날 긴장이 많이 되기도 했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오프닝 포즈 서기 직전까지도 '이해인 파이팅' 외쳐주신 게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아요.

Q. 축하 메시지도 많이 받았을 텐데?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꿈만 같았는데,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때까지 준비해 온 과정들이 다 생각나면서 '끝까지 열심히 하길 잘했다' 이런 생각도 들었고요. 저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행복의 눈물을 흘리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Q. 어떤 마음가짐으로 훈련 이어갔는지?

'미래에 어떻게 누가 갈지 모르는 거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야 할 것들 열심히 하면서 준비해 보자'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대회를 준비했었고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해도 인생에 올림픽이 다가 아니고 더 많은 대회들이 있기 때문에, 그 순간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 온 것 같습니다.

Q. 올림픽 욕심 내려놓았다 or 너무 간절했다

정말 간절했지만 간절하다고 무조건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올림픽 진출하자 '간절했던 그 순간들이 정말 진심이었구나' 느껴지고, 올림픽 무대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Q. 올림픽에서 현실적인 본인의 목표는?

평소에도 작품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데요. 음악을 들을수록 들리지 않던 음악까지 더 찾아낼 수 있어서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과 더 한 몸이 되어서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결과보다는 준비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제 페이스에 맞춰가면서 올림픽까지 어떻게 할지 더 깊게 연구해 봐야 될 것 같아요.

Q. 이해인에게 올림픽이란?

올림픽에 서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상상도 못 했는데, 많은 선수들이 꿈의 무대라고 칭하는 만큼 가볍지 않은 자리인 것 같아서 더 노력하고, 같이 올림픽을 가게 된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얼마나 힘들었었는지 지켜봤기 때문에 그 선수들과 함께 가게 돼서 영광이고, 다 함께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생애 첫 올림픽...가장 기대되는 것은?

오프닝 세리머니가 기대되고, 쇼트 프로그램·프리 프로그램 섰을 때 환호성이 남다를 것 같아서 기대되는 것 같아요.

Q.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기술이나 연기는?

제 연기는 부드러움보다는 스텝 시퀀스 등을 음악과 어우러지게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고요. 올림픽에서는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고, 안무나 스피드도 시니어 선수답게 느껴지게끔 더 노력하겠습니다.

Q. 올림픽에서도 '깜짝 반전' 욕심 있는지?

이번 시즌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올림픽에 진출하는 선수니까 그만큼 더 자신감을 가지고, 올림픽에 나가서는 준비하면서 몰두하고 연구했던 것들 모두 보여드릴 수 있게끔 했으면 좋겠어요.

Q. 자신감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인지?

올림픽 진출하게 된 사실이 자신감을 좀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하고, 매일 조금씩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다 보면 비로소 제가 원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힘든 시기에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스케이팅을 탈 때 너무 재밌고 위로도 되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탈 때 너무 재밌고 즐거워서 매일 안무실에서 몸 풀 때나 링크장 들어가서 활주 할 때 정말 즐거웠어요. 아직까지도 스케이트 타는 게 재미있어서 오래 아프지 않고 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회에서 잘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 부분이 인상적이고 마음에 와닿았고요.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했는데도 많은 분들이 '다시 대회에서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말씀해 주셔서 그 말을 마음에 안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Q. 수없이 반복했던 '넘어짐'의 의미는?

전에는 넘어지면 참 속상하고 '왜 넘어졌지'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면, 이제는 속상하지만 '어떻게 하면 안 넘어지고 꾸준하게 성공률을 높여가면서 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우선 하고, 넘어졌기 때문에 문제점이 뭔지 알 수 있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슬퍼하거나 속상해하지만은 않고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같아요.

Q. 선발전 당시 점프 회전수 부족... 보완 계획은?

연습할 때는 회전 부족이 대회만큼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대회 때 긴장되지만 제가 해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 같고, 공중에서 더 타이트하게 붙이고 빠르게 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 같습니다.

Q. 세계선수권 은메달 당시(2023년)와 지금을 비교하면?

조금씩 다시 기량을 회복하고 있고요. 매일 제 자신에 대해서, 제 프로그램에 대해서, 제 음악에 대해서 연구하기 때문에 그때의 기량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기를 바랍니다.

Q. 힘들었던 시기 멘탈 관리 방법은?

자신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아서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나,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지?' 이런 거를 많이 찾았던 것 같고요. 뮤지컬 음악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어요.

Q.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울림 받았다고 밝혔는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작품이 너무 신선하기도 했고, 노래가 함께 있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저에게 다가왔고요. 아직까지도 음악 들으면서 가사 하나하나 짚어볼 때마다 '이래서 내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음악을 좋아했었구나'를 다시 느끼고 연습할 때도 자주 들어요.

Q. 이해인에게 피겨 스케이팅이란?

저에게 피겨 스케이팅은 하나의 책을 써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고, 더 노력해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사랑을 주시는 것을 언제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피겨 스케이팅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면 좋겠어요.

Q. 본인의 회복탄력성을 평가하자면?

살아 있는 한 인생은 흘러가고 모든 게 감사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성적이 좋지 못했을 때도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열심히 하면 기회는 찾아온다, 이런 말씀 듣고 힘을 냈던 것 같아요.

Q. 선발전 앞두고 마음속으로 외친 주문?

'완벽하게 하자'보다는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 내 모습 자체의 이해인을 보여드리자' 생각했어요.

Q. "행복도 불행도 영원하지 않다" 어떻게 생각한 말인지?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지만 엄청난 이벤트가 있는 것처럼 행복하긴 어렵고 누구에게나 불행이 닥쳐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도 이겨내는 게 삶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성장 배경이나 경험이 연기에 어떤 영향?

음악에 맞춰서 스케이팅을 할 때 제가 스케이팅을 얼마나 좋아하고 지금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는 게 바람이자 목표여서 대회 때 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제가 얼마나 피겨 스케이팅을 좋아하는지, 단지 일이 아닌 저의 인생의 한 부분임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시즌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

뮤지컬 보러 가고 싶고, 가족과 함께 밥도 먹고, 제 고양이와 많이 놀아주고, 바다도 보러 가고 싶어요.

Q. 본인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포기하지 않아 줘서 고맙고, 대회 때 좋지 않은 성적이 나올 수 있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고, 나의 스케이팅에 대해 연구하는 모습을 끝까지 잃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Q. 올림픽까지 마치면 어떤 느낌일지?

큰 긴장과 맞서 싸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많은 분들이 행복의 눈물을 흘리면서 박수를 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해인에게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이란?

아직도 잘 믿기지 않지만, 제가 준비해 온 과정들을 확인받는 또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Q.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 각오

올림픽 출전하는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연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여서 많은 분들의 응원 부탁드리고, 한 선수 한 선수마다 가진 꿈을 들여다봐 주시고 끝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집중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재 : 하성룡, 구성·편집 : 한지승, 영상취재 : 유동혁, 제작 : 스포츠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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