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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딛고 에이스로…'김백화'의 성장 드라마

<앵커>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한국 이름 김백화로도 불리는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레베카 선수가, 5년 전 방출의 아픔을 딛고 코트 위에서 펄펄 날고 있는데요.

태극마크까지 꿈꾸는 흥국생명의 새로운 에이스를, 편광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21년 V리그 데뷔 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막 두 달 만에 한국을 떠난 레베카는, 이번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교하면서도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오픈 공격 1위에 올랐고, 흥국생명의 5연승을 이끌어 4라운드 MVP를 거머쥐었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라운드 MVP는) 한국에 돌아올 때 스스로 다짐한 목표거든요. 우리 팀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V리그를 떠난 동안 쉼 없이 단련하고, 조직력을 강조하는 요시하라 감독을 만나 세밀한 전술에도 눈을 뜬 덕분입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가장 중요한 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독님 덕분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구의 다양한 측면에 눈을 떴습니다.]

이제는 당당히 별들의 잔치에 초대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올스타전이 너무 즐거워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춤 연습을 더 많이 할 거예요.]

팬들에게 '김백화'라는 한글 이름까지 선물 받은 레베카는, 할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한국에 돌아와서 전보다 더 한국을 좋아하게 됐어요. 태극마크를 단다면 저한테는 정말 큰 영광일 거예요.]

그리고 흥국생명의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더 높이 도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트에 모든 걸 쏟아부을게요.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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