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이민단속에 대한 비난이 들끓자, 상황 수습에 나섰습니다. 폭력적인 단속을 주도해온 현장 지휘관을 교체하고 진상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2기 집권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37살 간호사 프레티가 최소 10발의 총격을 받은 사건으로 시민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총격 목격 시민 (지난 24일) : 물러서라고요? 왜죠? 이유가 뭡니까? 왜 물러서야 합니까? 우리는 이 도시에서 이런 일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주말 내내 시위가 이어졌고, 대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며 동참했습니다.
[줄리엣/미네소타주 대학생 : 정말 화가 납니다. 계속 화가 나고 슬퍼요. 대학생인데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밤에는 국경순찰대장 보비노의 숙소 앞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잠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보비노는 폭력, 과격 단속을 지휘했다는 비판을 받는 인물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이 보비노를 교체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습니다.
대신 백악관의 이민단속 총책임자인 '국경 차르' 톰 호먼을 미네소타로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먼이 자신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며 민주당 월즈 주지사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진상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 행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되도록 할 것입니다.]
프레티에 앞서 르네 굿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이민 단속 요원의 변호사로, 미네소타 주지사 공화당 경선에 나섰던 크리스 마델 후보는 이민단속을 비판하며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크리스 마델/전 공화당 미네소타 주지사 경선후보 : 말 그대로 이런 이민단속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딸들의 눈을 보면서 선거운동을 계속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서 트럼프 국정 지지율은 38% 이민 정책 지지율은 39%로 모두 집권 2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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