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볼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뉴잉글랜드
11년 전 세계 미식축구 팬들의 뇌리에 깊게 박힌 '골라인 인터셉션'의 두 주인공이 슈퍼볼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납니다.
제60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재대결로 확정됐습니다.
왕조 재건을 노리는 뉴잉글랜드는 오늘(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10-7로 승리했습니다.
시애틀은 같은 날 워싱턴주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LA) 램스에 31-27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두 팀은 2015년 2월에 열린 제49회 슈퍼볼 이후 11년 만에 다시 최고의 무대에서 재회합니다.
당시 시애틀은 경기 종료 직전 골라인 1야드 앞까지 전진하고도 패스를 감행하다가 뉴잉글랜드의 말콤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허용, 24-28로 무릎을 꿇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뉴잉글랜드의 강점은 '짠물 수비'입니다.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 8.7점 만을 내주는 철벽 수비로 2000년 볼티모어 레이븐스 이후 가장 강력한 방패를 자랑합니다.
팀의 레전드 출신인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슈퍼볼로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같은 팀에서 슈퍼볼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합니다.
또한 뉴잉글랜드 프로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는 23세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슈퍼볼 선발 쿼터백이라는 기록을 예약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시애틀은 저니맨 쿼터백 샘 다널드의 활약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합니다.
2018년 전체 3순위 지명 후 5번째 팀인 시애틀에 둥지를 튼 다널드는 챔피언십 경기에서 346야드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다널드는 "나를 향한 의구심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매일 묵묵히 훈련했고, 결국 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양 팀은 한국시간으로 2월 9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격돌합니다.
뉴잉글랜드는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시애틀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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