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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렌터카 기업결합 제동에 "취지 존중…추가 제안 검토"

롯데, 렌터카 기업결합 제동에 "취지 존중…추가 제안 검토"
▲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늘(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을 금지 조치한 것과 관련, 롯데그룹이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했으며 작년 3월에는 롯데렌탈 주식 63.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신고했습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 SK렌터카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서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봤습니다.

압도적 대기업 1개사와 다수의 중소기업으로 시장이 양극화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롯데그룹은 오늘 설명자료를 통해 "향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롯데렌터카 지분 매각 지연이 그룹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롯데그룹은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구조조정 및 사업 효율화 등을 언급하며 단기적 유동성 대응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유동화가 가능한 우량 자산을 포함해 총 53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3조 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놓은 상탭니다.

어피티니도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 취지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종 의결서 수령 후 구체적인 판단 내용과 취지를 면밀히 확인한 뒤 향후 롯데그룹과의 협의를 통해 공정위의 우려 사항, 특히 시장 지배력 강화 가능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에서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롯데물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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