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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금리 결정보다 기자회견 더 중요" 파월 입에 쏠린 관심

<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26일)은 무슨 얘긴가요?

<기자>

미 연준 FOMC가 이번 29일, 목요일 새벽 4시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시장 관심이 금리보다 파월의 기자회견에 더 쏠려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동결이 9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 둔화가 완만해지면서 조기에 기준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거란 분석이고요.

또, 통화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부담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파월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연준이 서둘러 방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숫자보다는 금리 발표 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이 더 큰 관심사인데요.

자신에 대한 수사와 거취, 연준 독립성 같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에는 차기 연준 의장이 정해질 수 있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것도 미국 얘기네요?

<기자>

빅테크 얘기인데요. 이번 주에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기술주 7곳 중의 4곳이 실적 발표를 합니다.

28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메타가 발표를 하고요, 29일에는 애플이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AI 투자 대비 수익성'입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비용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졌느냐입니다.

투자만 늘고 수익성이 훼손됐다면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증시는 이미 빅테크에 대해 다소 '거리두기'에 들어갔죠.

마이크로소프트는 52주 최고가 대비 16%, 메타는 17% 이상, 애플 14%, 테슬라는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기업별 우려도 다릅니다.

MS·메타·테슬라는 AI 설비 투자가 기존 사업 수익성을 잠식할 수 있다는 걱정, 애플은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주가에 반영됐습니다.

이번 실적 시즌은 단순한 분기 성적표를 넘어서 빅테크 밸류에이션을 다시 정하는 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AI 투자 기대감만으로 올랐던 주가가 실제 이익으로 반영되는지, 기업 가치가 다시 계산되는 사실상의 가격 점검 타이밍인 겁니다.

또, 국내에서는 목요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4분기 성적표가 나오는데요.

앞서 잠정 실적에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예고했는데, 이번에 공개되는 반도체 부문이 특히 주목이 됩니다.

SK하이닉스 실적도 이번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매출 30조 원 이상, 영업이익은 17조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건강도 결국 돈이다', 많이들 공감할 만한 얘기네요.

<기자>

국민의 3분의 1에 "건강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뭐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수입과 사회적 수준이 1순위라고 꼽았는데요.

이게 좀 재미있는 게 과거에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게 유전적 요인이 제일 컸다" 이렇게 대답한 반면, 이번에는 경제력으로 바뀐 겁니다.

"어? 왜 건강 이야기지?" 할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소비와 투자에 더 가깝습니다.

운동, 식단, 병원 치료 모두 비용이 드는 지출 항목이죠.

특히,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더 커지면서, 해야 할 것도 많고 사야 할 것도 너무 많잖아요.

응답자의 33.3%가 건강을 좌우하는 1순위로 '소득 수준'을 꼽아서 유전이나 생활 습관보다 경제력이 더 크다고 본 겁니다.

이 인식은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젠지 세대인 20대도 경제력이 가장 중요했고요.

특이할 점은 60대보다 40~50대가 경제력 영향이 더 크다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건강에 한 달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평균 월 27만 3천 원 정도는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지출은 13만 9천 원으로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결국, 투자 여력 차이가 건강 관리 수준 차이로 이어지고, 그 격차가 삶의 질 격차로 이어진다는 인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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