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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73명 전원 구속영장…피해액만 486억 원

캄보디아 스캠 조직원 73명 전원 구속영장…피해액만 486억 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부부가 23일 국내로 송환된 데 이어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 등에 가담했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된 지 하루 만입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를 통해 피의자 73명의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으며,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내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한 직후 기내에서 체포됐고, 이후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조사받은 뒤 유치장에 수용됐습니다.

피의자들은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49명, 충남청 형사기동대 17명, 서울청 형사기동대와 금융범죄수사대 각 1명, 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 1명,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창원중부경찰서 1명, 서초경찰서 1명 등으로 나뉘어 수사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73명 가운데 70명은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운영 등 스캠 범죄 혐의를, 나머지 3명은 인질강도와 도박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상 인물로 위장하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104명에게서 약 120억원을 가로챈 로맨스 스캠 부부 사기단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꾸는 등 도피 전략을 써오다 검거됐으나, 지난해 10월 송환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들에게서 약 194억원을 가로챈 사범도 이번 송환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또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주해 사기에 가담한 도피 사범과, 스캠 단지에 감금된 피해자를 인질로 삼아 국내 가족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조직원도 함께 송환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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