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의 경기 모습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3위를 지켰습니다.
김시우는 오늘(24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파72·7,2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어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파72·7,147야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공동 선두인 스코티 셰플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17언더파 127타)과는 단 한 타 차입니다.
이 대회에선 선수들이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 라킨타CC(파72·7,060야드)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5위까지 스타디움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진행해 우승자를 정합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1년 세 번째 우승을 이 대회에서 거둔 인연이 있습니다.
2026시즌 개막전으로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보기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시즌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정조준했습니다.
이날 김시우는 5번 홀(파5)에서 22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미터 정도에 완벽하게 붙여 이글을 낚은 것을 비롯해 전반에 5타를 줄였고, 후반 버디 2개를 더했습니다.
지난해 2부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올해 1부로 복귀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김성현은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6언더파를 쳐 맷 매카시(미국)와 공동 4위(15언더파 129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신인인 이승택은 공동 62위(8언더파 136타), 통산 3승의 김주형은 공동 98위(6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를 맞이합니다.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에서 8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도약해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1라운드 라킨타CC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적어냈던 셰플러는 코스를 옮겨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써내는 쾌조의 감각을 뽐냈습니다.
셰플러와 공동 선두엔 2007년생 브라운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브라운은 2023년 US 아마추어챔피언십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우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지닌 선수로, 어머니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었던 론다 브라운입니다.
바하마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대회를 치르고 이번 대회 개막 전날 저녁에야 현지에 도착한 브라운은 1라운드 5언더파로 50위권에 자리했다가 이날은 무려 12언더파 60타를 쳐 셰플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홀(파4) 버디를 아깝게 놓쳐 '꿈의 59타'엔 닿지 못했으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의 코스 레코드와 함께 PGA 투어 '최연소 60타 이하 라운드' 기록(18세 8개월)을 세웠습니다.
리키 파울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등은 공동 6위(14언더파 130타), 전날 선두였던 이민우는 공동 26위(11언더파 133타),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는 공동 35위(10언더파 134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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