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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어린이집 변기 발칵…원장 남편이 벌인 짓

경기 용인시 한 어린이집 직원용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원장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불법 촬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전후로 용인시 한 어린이집 직원용 여자 화장실 변기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A 씨 아내가 운영 중인 곳으로, A 씨는 아이들의 통원을 돕는 차량 기사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달 중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소형 카메라와 A 씨 컴퓨터 등 증거물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하고 있습니다.

A 씨 범행은 같은 달 9일 한 교사가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하며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 씨 부부는 교사들의 요구에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사설업체에 소형 카메라 포렌식 작업만 맡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설업체 포렌식 과정에서 소형 카메라 메모리 일부를 삭제하려고 시도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설치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자는 최소 5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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