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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정성국 "장동혁 단식 중단? 한동훈 제명 철회해 분열 정리부터"

-박근혜 만류로 장동혁 단식 중단, 깜짝 놀랐다
-'李 폭정에 탄식' 모으려면 韓 제명부터 철회해야
-재심신청 안해...26일 최고위서 제명 가능은 하지만
-장동혁 회복하자마자 제명하면 의도 의심될 것
-단식으로 보수결집? 확대해석...원래 보통 찾아와
-유승민 보수재건 요청? 현 방향성 재고하란 것
-한동훈 안 가길 잘해...예우만으로 가기엔 소신잃어
-박근혜도 크게 해석할 필요 없어...당 '원로' 형태
-韓 제명시 친한계 탈당? 'ㅌ'자도 얘기한 적 없어
-한덕수 23년 이례적...尹 1심 후엔 국힘 진전돼야
-與, 조국 합당 제안? 지선 완전히 승리하겠단 의지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월 23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8일 만에 단식을 종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가 장 대표의 마음을 돌린 건데요. 향후 장동혁 대표의 정치행보는 어떨지,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권은 어떻게 해결해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국민의힘의 정성국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정성국 : 안녕하세요. 부산진구갑 정성국 의원입니다.
 
▷김태현 : 이렇게 단식이 중단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깜짝 등장과 만류. 네, 그러겠습니다 그러고 단식을 중단했거든요. 어제 이 모습은 어떻게 보셨어요?
 
▶정성국 : 저도 전혀 생각을 못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방문한다는 것도 전혀 알 수가 없었고, 또 그렇게 단식을 중단을 요청하면서 바로 받아들이셨잖아요. 일단 건강이 정말 악화가 많이 됐을 것 같아요.
 
▷김태현 : 거의 8일이니까 그랬겠지요.
 
▶정성국 : 네. 됐기 때문에 그 고통을 우리가 충분히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만둔 부분은 충분히 저도 이해를 하고요. 일단 본인 건강이라는 건 가장 소중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걸 받아들인 것 같은데요. 여하튼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면 단식을 중단하는 그런 형태를 자연스럽게 취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요. 그 부분은 저희가 전혀 예상을 못 했지만 일단은 그렇게 마무리함으로 인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권유 거기에 장동혁 대표가 수용하는 형태로 단식이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혹시 당에서, 장동혁 대표 측에서 우리가 탈출구를 찾아야 되니까 박 전 대통령님 방문해 주십시오 이렇게 요청이 들어간 건지, 아니면 박 전 대통령이 먼저 내가 갈게라고 제안을 한 건지 좀 아는 게 있으세요?
 
▶정성국 : 그 부분은 들은 적이 없고요. 그런 이야기는 안 나오겠지요. 만약에 그런 게 어떤 식으로 됐든 그거는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저도 평을 하기 어렵고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런데 장동혁 대표께서 가시면서 했던 말을 하나 드리고 싶은 게 “부패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이랬지 않습니까?
 
▷김태현 : 이게 마지막 메시지였어요.
 
▶정성국 : 이 메시지를 던지셨는데요.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당 안에 있는 분열이 정리가 돼야 됩니다. 부패한 권력을 향한 국민의 탄식이 모이기 위해서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징계가, 제명이 철회가 돼야지요. 그게 전제조건이지요. 왜 우리 안에서 벌써 지금 반이 갈라져 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리고 지금 아쉬운 게 한동훈 전 대표가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 없으니까 우리가 지금 공격력이 정말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대장동 항소포기라든지 이런 사건이 났을 때 한동훈 전 대표가 정말 공격하면서 민주당이 굉장히 당황하고, 우리가 어떤 이슈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일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런 부분들이 사실상 한 전 대표가 지금 징계 이후에는 목소리를 낼 수가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김태현 : 발이 묶였으니까요.
 
▶정성국 : 지금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 안 보여요. 그냥 대장동 이런 사건들도 다 이제는 파묻혀버리는 식으로 돼버리고요. 그래서 당장 지금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분열 형태, 또는 우리 안에 있는 누구를 제거하려는 형태의 정치가 되다 보면 떠난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얘기는 월요일인가요? 오늘 윤리위 재심신청 기간인데요. 오늘 재심신청 마지막 날이에요. 한 전 대표 재심신청 안 하는 거지요?
 
▶정성국 : 네. 그거 안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월요일에 최고위가 열리는 날인데. 모르겠습니다, 장 대표가 지금 병원에 있으니까 월요일에 할지 안 할지 모르겠는데요. 어쨌든 그날 열려서 제명 확정을 물리적으로는 할 수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정성국 : 가능은 하지요. 그런데 병원에서 며칠간 휴식을 취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자마자 그렇게 무리수를 두게 되면 어떻게 보면 단식을 했던 그런 이슈몰이라든지 결집 이런 부분들이 하루아침에 또 분열로 바뀌게 되잖아요. 그리고 단식을 그렇게 처절하게 끝내고, 건강을 회복하는 동시에 바로 오자마자 이 부분을 하기에는 정말로 단식을 한 이유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건이 후폭풍이 커지는 순간에 단식한 것이 정말 그런 정치적 의도였나 하는 그런 또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요. 저는 시간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우리 의원들이 의총이 또 항상 중요한 변수잖아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런데 월요일에 최고위원회를, 우리 의총이 월요일 오후에 예정돼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후에 있을 것이라는 정도는 연락이 왔어요. 언제 시간까지는 안 나와도 뭐 있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요. 그러면 이게 지금 최고위 순서하고 바뀌었잖아요. 그렇게 되면 의원들의 어떤 의견 개진도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거기서 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요. 저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보니까 의총에서 내부에서 총질이 없어야 한다, 여기에 뜻을 모았다 이렇게 소식이 들려오던데요. 이거 무슨 얘기예요?
 
▶정성국 : 저는 어제 사실 우리 무안공항 국조특위 때문에 하루 종일 청문회에 있어서 의총은 들어가지 못했어요, 청문회 관계로. 그렇지만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의원들이 그런 우려를 표명을 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 이 부분을 만약 제명처리를 하는 식으로 이렇게 돼버리면 다시 우리는 분열로 간다 이런 우려가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은, 왜냐하면 우리가 지난번에 의총 할 때 친한계가 아닌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이 나갔어요, 이건 아니라고. 그런데 그 부분이 장 대표 단식을 통해서 좀 묻혔지요. 그렇지만 장 대표 단식에 가서 격려방문하고 응원했던 분들의 그 생각이 바뀐 건 아니거든요.
 
▷김태현 : 그건 그거고, 격려는 격려다.
 
▶정성국 : 그렇지요. 가서 격려하는 그 부분은 당연히 인간적으로 해야 되는 부분일지 몰라도요. 그렇다고 그래서 단식을 하기 때문에 한동훈 제명이 안 된다 했던 내가 의견을 바꾸겠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은 우리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 얘기 나왔을 때 당 지도부는 어떤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나요?
 
▶정성국 : 반응이 없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정성국 : 그때 왜냐하면 장 대표는 없는 부분이고, 당 지도부라 해 봐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분이니까 특별한 반응을 안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거는 대표의 결정이라고 봐야 되겠지요. 이게 밑에는 당직자나 이런 분들이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장 대표의 의지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어쨌든 내부총질하지 말라는 얘기는 한 전 대표 징계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그렇게 보시는 거지요?
 
▶정성국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번 장 대표의 단식이 무엇을 낳았느냐, 어떤 정치적 효과가 있었느냐에 관해서 대부분 언론들 쭉 기사들 스크랩해 보면, 아니면 여당하고 청와대는 반응하지 않았으니까 명분으로 건 것은 얻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당내의 장악력은 생기지 않았냐, 보수통합의 판을 깔지 않았냐 이런 평가들이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정성국 : 일단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는 그때 의총이나 여론이나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웠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많이 좀 완화가, 사라진 경향을 보이지요. 묻히는 형태로. 그러면 그 위기가 좀 돌파됐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많이 찾아왔잖아요. 유승민 전 의원뿐만 아니라.
 
▷김태현 : 유승민 전 의원도요.
 
▶정성국 : 그분 같은 경우는 의미가 크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문수 전 대선후보라든지, 또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찾아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 보수가 아우르고 있는 여러 범위에 있는 분들이 격려방문을 왔잖아요. 그런데 그 의미가 물론 보수가 이렇게 결집하는 효과라 할 수도 있지만, 단식을 하면 대부분 그렇게 찾아오는 게 사실상 이번에 대통령실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안 온 게 이례적이라 하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를 거기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나머지분들은 통상적으로 그렇게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오는 게 또 인간적 도리이고요. 그런데 그 부분이 보수가 결집했다 이렇게까지 확대하기보다는 그거는 그렇게 이루어질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 예를 들면 장 대표가 그냥 단식을 하니까 방문한 거지 장 대표의 어떤 노선의 동의하고 동참하고 힘을 실어주는 건 아닐 것이다?
 
▶정성국 : 유승민 전 의원이 뭐라고 이야기했지요?
 
▷김태현 : 보수재건을 위해서.
 
▶정성국 : 힘을 합쳐야 된다 했잖아요. 보수재건을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된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지금 우리 당이 힘을 합치지 못하는 게 왜 그렇지요?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직접 그걸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는 그것만 하나 보더라도. 그러니까 그 단식 자체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장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자는 거는 맞지만 장 대표가 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김태현 : 이런 평가들을 하잖아요. 언론기사를 쭉 보면 한 전 대표가 이번에 안 가서 유일하게 속된 말로 여권, 지금 국민의힘의 빅샷들 중에서는 한 전 대표만 방문 안 한 거거든요. 한 전 대표가 방문 안 해서 고립된 거 아니냐. 차라리 가서 그냥 방문해서 위로 정도 한번 하지라는 시선, 시각도 좀 있는데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정성국 : 순간적으로 고립됐다 하더라도 앞으로 정치를 위해서는 아주 잘하신 거지요.
 
▷김태현 : 안 가는 것이?
 
▶정성국 : 네.
 
▷김태현 : 그건 왜 그렇지요?
 
▶정성국 : 저도 안 가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김태현 : 가지 마세요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정성국 :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왜 그렇지요?
 
▶정성국 : 왜냐하면 한동훈 전 대표가 사실은 그렇게 정치생명이 끊어질 위기를 맞이했지 않습니까. 대선후보급의 한 명의 정치인이 게시판 사건 하나 가지고 정치생명이 끊어지는 이런 위기. 한동훈 전 대표가 겪었던 그 시간들도 굉장히 고통스럽고, 정말 억울하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 보면 권력을 가진 장 대표 쪽에서 그런 제명을 했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받았던 그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단식으로 인해서 많이 묻혀버렸잖아요. 그리고 장 대표의 노선이 지금 단식은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특검 공격 같은 건 하고 있지만 우리 당이 중도를 향한 방향, 그다음에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이런 데서는 전혀 지금 언급이 안 되고 있거든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임명하고 있는 당직자들도 보면 대부분의 윤어게인을 이야기했던 사람들이 다 배치가 돼 있습니다. 그러면 그 주변을 함께하는 사람들이라든지, 그 방향이 여전히 우리 국민이 바라보는, 중도가 바라보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닌데 바꾼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단지 그 단식을 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적인 예의로서 그냥 한 전 대표가 가야 된다 하기에는, 한 전 대표가 그 명분과 소신을 다 잃어버릴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던 거예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래서 순간적으로 그런 일부의 비난이 있더라도 대표는 확고한 원칙과 소신을 세워야 되는, 또 명분을 가져야 되는. 그리고 지금 지도부가 잘못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분명히 우리 국민들에게 목소리를 내줘야 되고, 우리 국민의힘에는 이런 목소리가 크게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분인데. 그런 분이 덥석 그냥 인간적으로 가야 되지 않느냐 말에 갈 수는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잘했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안 간 것이요.
 
▶정성국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등장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당이 국민의힘이 중도보수를 지향하고 개혁적으로 가야 된다, 지금보다 좀 왼쪽으로 가야 된다. 이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등장을 해서 어쨌든 장 대표 단식을 끝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진영에서 가지는 의미는 참 이게 복잡미묘한데요.
 
▶정성국 : 복잡하지요.
 
▷김태현 : 당에 플러스예요, 마이너스예요?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성국 : 제가 보기에는 그 자체를 너무 크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러 해석이 있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런저런 이유를 다 떠나서 우리 보수에서 배출했던 대통령이었지 않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런 분의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 있고, 어떻게 보면 또 그 부분에 있어서 우리 보수의 어떤 정치 어른으로서의 역할이 또 일부 있는 거기 때문에요. 그런 분이 장 대표를 찾아와서 굉장히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 있는, 건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그럴 때 우리 당의 어떤 원로 형태로 오셔서 그런 모습을 보인 자체에 대해서 저는 크게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제가 어떤 인터뷰 보니까 의원님 예전에 한 대표 윤리위원회 결정난 직후인지 직전인지 모르겠는데. 한 전 대표 제명 결정되면 내가 앞장서서 싸우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인터뷰를 봤는데요. 제명을 하면 안 되고, 당장 못 할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요. 만약에 다음 주 월요일이든 목요일이든, 그다음 주 월요일이든 만약에 제명하면 의원님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따라 나가실 거예요?
 
▶정성국 :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따라 나간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라고 봐야 되냐 하면 저희는 그거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탈당은요.
 
▶정성국 : 네.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게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우리 당에 국민의힘을 제일 걱정하는 사람이잖아요. 국민의힘을 제일 아끼는 분입니다. 그런 분이 지금 내 뜻대로 당이 안 움직여지고 있고, 내가 이렇게 많이 공격을 받고 있다 해서 거기를 빠져나가버리면 과연 우리 한 전 대표에 대해서 평가를 좀 유보했던 이런 분들은 실망하지 않겠어요? 당신이 남아서 이 어려운 당을 다시 살리고 재건하라는 목소리가 더 많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런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거라 봐요. 그거는 한 전 대표가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시나리오는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다만 그날 의총 때 좀 놀랐던 것은 서로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양비론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대부분 주로 보면 제명이 잘못했다는 이야기였거든요. 그것도 서두에 이야기를 많이 꺼냈던 분들이 전부 친한계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많이 표현한다는 건 한동훈계가 이야기하는 것이라 볼 수가 없구나 이게 중요한 이야기였거든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러면 어떤 우리 친한계에 있는 특정한 의원들이 나서서 행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이 넓은 우리의 중도적 성향을 가진 우리 의원들, 또는 계파가 아닌 쪽에 있는 분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모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금 핵폭탄 같은 일인데 이런 일을 터뜨렸을 때 막상 여론은 다시 달라집니다. 지금 여론에서 오늘도 질문 보니까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찬성하는 쪽에 조금 더 높게 나온다는 말이 있었잖아요. 그런 게 있었지요.
 
▷김태현 : 네, 여론조사요.
 
▶정성국 : 그거 여기 나와 있던데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장동혁 대표께서 만약 단식투쟁을 안 했다면, 안 한 상태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제명 결정이 나고 바로 직후에 여론조사를 했다면 좀 다르지 않았을까. 이게 분명히 단식효과가 있는 거지요. 왜냐하면 우리가 단식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거기에 대한 마음이 조금 더 가는 부분이 있고요.
 
▷김태현 : 동조 의식이 생기지요.
 
▶정성국 : 그렇지요. 그 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를 깊이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 그만큼 많은 숫자가 한 전 대표의 제명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한 전 대표가 만약에 제명되더라도 친한계 의원들이 동반탈당하지 않고, 당은 지킬 것이다.
 
▶정성국 : 한 전 대표께서 뭐 그렇게 안 하실 거니까. 저는 한 전 대표와 지금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한 전 대표한테 티읕 자도 나오는 걸 들은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탈당해라 이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
 
▶정성국 : 네. 티읕 자도 나온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3년 징역 받았어요. 일단 12.3 비상계엄이 내란이다 이렇게 재판부가 명확하게 규정을 했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아무 입장이 안 나오거든요. 1심 판결은 존중하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정도 얘기만 공식적으로 나오던데요. 이건 왜 그런 거예요?
 
▶정성국 : 장동혁 대표께서 강성지지층의 지지로 당선이 됐고, 또 지금도 그 영향력에 있다고 우리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고요. 또 지금 당 지도부를 이루는 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목소리는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냥 원론적으로 존중한다, 또는 최종심까지 보자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런데 이게 지금 구형이 15년이었는데요.
 
▷김태현 : 8년이 올라갔어요.
 
▶정성국 : 실제로 8년, 이게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 정도 엄중하게 선고를 했다는 자체는 다음 달에 있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부분도 이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거든요. 그때는 과연 우리 당이 입장표명을 안 할 수 있을까. 이건 한덕수 전 총리니까 이렇게 넘어간다 하더라도 다음 달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이 나오게 되면 그때는 우리 당이 가만히 있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그때는 메시가 강한 톤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전히 절연하는 그런 메시기가 나와야 된다?
 
▶정성국 : 일단 강한 메시지를 떠나서, 그때 당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진전된 그런 이야기가 나와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지역구가 부산진구이시잖아요.
 
▶정성국 : 맞습니다, 갑.
 
▷김태현 : 부산진구갑. 지금 조국혁신당하고 민주당 합당한대요. 그러면 나오는 얘기가 조국 대표는 어디로 갈까, 뭐 부산시장설도 있고요. 만약에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으로 빠지면 부산 북구갑. 부산만 보면 그래요. 조국 대표가 부산에 투입되면 시장이든 보궐선거든 국민의힘이 부산 선거는 지금보다 좀 어려워집니까?
 
▶정성국 : 그런데 정치가 참 생물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어제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보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잘 몰랐다고 알고 하지 않습니까. 깜짝 놀랐는데요.
 
▷김태현 :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요.
 
▶정성국 : 그래도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높다고 하는데요. 정말 정치적으로 파장이 클 것 같아요. 일단 부산만 보겠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지금 견고하잖아요.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오히려 그런 상황이고요.
 
▷김태현 : 견고하지요.
 
▶정성국 : 그러면 1석이잖아요. 18석 중에 단 1석입니다, 전재수. 그런데 그 1석이 가지는 의미가 너무 크잖아요. 부산에 전석을 뺏기지 않고 1석을 사수했단 말입니다. 그 1석을 그러면 뺏길 수 없지요, 교두보인데. 그렇다면 전재수 장관이 만약에 부산시장을 나가더라도 그 1석은 반드시 지켜야 되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합당을 제안하기 전만 하더라도 조국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합당으로 간다고 되면 조국 대표의 부산에서의 역할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우리로서는 더 긴장감이 커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정성국 : 그래서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이번 지선에서 완전히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정성국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국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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