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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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당에 합당 제안~● 민주, '합당' 갑론을박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민주 '굿 뉴스' 넘치는 시기에 왜 갑자기 '합당' 논란 만드는지 의문"
"당대당 통합은 많은 논의 필요…시간·여유 부족"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정청래 합당 제안, 친문 세력 결집 노린 당략적 전략인 듯"
"민주-혁신당, 당 정체성 같아…합당, 지방선거에 영향 제한적일 듯"
▷ 편상욱 / 앵커 :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일단 장동혁 대표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하고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을 향해서 합당을 제안했습니다.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나온 제안인 만큼 앞으로 적지 않은 파장도 예상됩니다. 정청래 대표의 기자회견부터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정청래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에 조국 대표도 바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러운 정청래 대표의 제안이었습니다. 이훈기 의원도 사전에 모르셨죠.
▶ 이훈기 / 민주당 의원 : 저희도 많이 당혹스럽고요. 오늘 이제 9시 반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있는데 그때 말씀을 하셨다고 그래요. 여기 보니까 조국 대표한테는 어제 말씀하시고, 오늘 아까 보니까 이해민 사무총장이 페북에 올린 것 보니까 사무총장도 어제 조국 대표님이 말씀하셔서 최고위원들이 논의를 했다는 것 같아요, 조국 당은. 그런데 이제 저희는 사실 아침에 알았고, 그래서 일부 최고위원분들도 좀 신중해야 하지 않나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시기적으로도 지금 이제 지방선거가 한 4개월 남았는데 사실 합당하려면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흡수 통합이 아니고 1 대 1, 당 대 당 합당이면 상당히 많은 걸 논의해야 할 텐데 지금 그렇게 논란을 키울 수 있는 시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의원들도 많이 오늘 놀라신 것 같아요.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지방선거 불과 4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만약에 합당을 한다면 지방선거 판에도 굉장히 큰 변화가 있지 않겠습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거의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합당의 어떤 효과가 난다기보다는 사실은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이에요. 이훈기 의원님도 지적하셨다시피 지금 지방선거가 4개월 남았고 지금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정체인 상황인데 민주당에서 손해 보는 모습의 제안이거든요. 먼저 제안한 쪽이 사실은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왜 했느냐라고 생각했을 때 저는 정청래 대표의 어떤 당략적인 계산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시점에 조국혁신당이랑 합치게 되면 어떻게 보면 친문 세력을 좀 규합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지금 국민들이 불편해하시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사이의 갈등이 실존하고 있다라고 약간 믿어지는 장면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처럼 바로 어제는 윤리심판원장이 같은 민주당 내부인데 갑자기 정청래 대표랑 어떤 얘기가 됐는지 몰라도 정청래 대표랑 가까운 또 장경태 의원과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에 대해서 갑자기 징계를 하겠다고 딱 얘기를 하고 다음 날에 바로 이 액션이 나오니까 이게 지금 소위 말하는 명청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 아니냐라는 지금 해석론이 나오는 상황이고요.
실제로 아까 민생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민생이 지금 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당략적인 부분으로 이슈가 넘어가는 건 저도 합당하지 않다고 보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원들끼리 지금 의견이 엄청 갈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친문계 결집이라는 정략적인 의도라면 저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일단 기자회견의 시점이 어제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소식이 없었으면 저희가 그걸 다루고 있을 텐데 바로 다음 날이고 또 오늘 코스피가 5000을 돌파했어요. 잘 아시다시피 이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청와대가 주목을 받을 시점인데 정청래 대표가 굳이 오늘 발표를 해야 할 만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군요.
▶ 이훈기 / 민주당 의원 : 아까 당원들 의견이나 절차 문제도 있고 시기의 문제가 그런 건데요. 사실 민주당은 굿뉴스가 넘치거든요. 코스피 5000,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에 한다고 그랬는데 벌써 몇 개월 안 됐는데 5000 거의 뭐 돌파, 돌파를 지금 오늘 이제 마감이 안 됐지만.
▷ 편상욱 / 앵커 : 장중 돌파를 했으니까 사실상 공약을 달성한 거죠.
▶ 이훈기 / 민주당 의원 : 그리고 또 어제 내란 재판에 대해서도 23년 선고가 있었고 이렇게 굿뉴스가 넘치는데 여기에 갑자기 합당 얘기를 꺼내서 여러 가지 다시 다른 논란이 생기는데 시기적으로 참 왜 했는지 싶어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대표께서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하신 것 같은데, 보는 관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고, 그리고 오늘 대표께서 당원들의 뜻을 물어서 결정한다고 그랬으니까 저는 잘 정리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게 그렇게 이슈가 돼야 할 상황은 아니니까 저희 당원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잘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그런데 당 내에서도 지금 적지 않은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준호 전 최고위원이죠. 한준호 의원 같은 경우는 SNS를 통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당원에게 충분한 설명, 과정과 동의가 필요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주권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꼬집었고요.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당의 운명을 결정할 합당이라는 중대 의사 결정을 사전 논의나 공감대 형성도 없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당 대표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이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군요. 주진우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그러니까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지금 분열 양상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지금 이번 국회가 이재명 당시 대표의 주도로 공천이 이루어지면서 사실 친명계가 거의 다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렇게 합당을 하게 되면 사실상 친문 세력이 규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이 분명히 내부적으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또 지방선거 출마를 하려는 출마 희망자들 사이에서도 셈법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한준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또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고 또 그 과정에서 당권과 상관없이 이재명 대통령이 픽한 거 아니냐라는 해석론이 나올 정도거든요.
그러면 지방선거 공천 주도권을 두고 서로 갈등하는 상황으로 비춰집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간판만 서로 다를 뿐이지 주방을 같이 쓰는 식당이랑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사실상 제가 법률 이슈나 이런 것들, 입법 이슈를 볼 때도 입장이 다른 경우를 거의 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거의 입장이 다 동일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당의 정체성이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데 지금 이 시점에 저런 걸로 시끄럽게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만약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 두 당이 합당을 한다면 180석이 넘는 190석 가까운 거대 야당이 탄생하게 되는 건데요. 야당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주진우 의원님. 원래는 같은 중국집이었다가 합치는 게 맞다는 게 개혁신당 반응인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아마 국회 표결한 걸 보면 통계가 딱 나올 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실상 지금 합쳐져서 거대 여당이 되는 게 아니라 현재 민주당도 거대 여당인 상황에서 사실 범여권으로 분류되지 않습니까. 저희가 국정감사를 해도 그 많은 기관에서 사실은 야당은 야당끼리 모아놔야 하는데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같은 사무실을 쓰게 하기도 하거든요. 그럴 정도로 지금 모든 입법 이슈에서 항상 같은 쪽에 표결을 해 왔기 때문에 사실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치공학적으로 당이 쪼개졌을 뿐이고 그 당시에 조국혁신당은 특히 비례 의원 중심의 정당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때 지금 선거제도가 너무 복잡하니까 연동형 비례제 때문에 발생했던 약간 위성 정당의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두 당의 정체성이 어떻게 다른지를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정치공학이 편할 때는 사실은 당을 흩었다가 다시 합쳐지는 장면이거든요. 이 부분은 지방선거 영향은 저는 합당을 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훈기 의원 어떻게 보세요. 합당 과정 자체는 좀 순조로울 수 있을까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반응을 봐서는 해석은 그냥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나쁘지 않은 반응이거든요.
▶ 이훈기 / 민주당 의원 :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은 지금 굿뉴스가 많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어가시고, 그리고 오늘 코스피 5000도 되게 상징적인 일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굳이 이렇게 큰 논란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당 대 당 통합을 하면 여러 가지 요구 사항이 있고 협상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지금 그럴 시간이나 여유가 없고 정권 초기에 국정을 딱 쥐고 특히 민생 문제에 집중해서 국회에서도 집중을 해야 할 시기인데 저는 이제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는다고 대표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당원들이 슬기롭게 이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봐요.
그리고 어떤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조국혁신당이 밖에 있으면서 오히려 더 역할을 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여당인 민주당 말고 야당인 조국당에서 더 역할을 하는 게 있다고 보거든요. 합당보다 오히려 이 상태가 더 시너지 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당원이나 국민들이 좋은 의견을 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합당에 대해서 상당히 유보적인 입장이시군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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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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