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기장에서 발생한 산불이 총력 진화 끝에 13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밤샘 사투에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나무 사이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나섰지만 진화는 쉽지 않습니다.
어젯(21일)밤 8시쯤 부산 기장읍 한 대리석 타일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일대 소방력을 투입했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 확산을 막는데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전해졌지만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동주/부산 해운대구 : 저희 시내버스가 CNG 차량으로, 가스 차량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기에 혹시 화재가 전파되지 않을까 싶어서….]
소방 당국은 장비 90여 대와 인력 450여 명, 진화헬기 15대를 투입해 13시간 반 만인 오늘 오전 10시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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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전남 광양 옥곡면 야산에서 시작한 붙은 일대 산림 40헥타르 넘게 집어삼킨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어젯밤 8시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밤샘 사투를 벌였지만 건조주의보가 내린 데다 바람도 세게 불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광양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가 처음 야간 산불 화선 파악 임무에 투입됐고, 날이 밝은 뒤에는 헬기 39대를 동원한 끝에 오늘 오전 10시 30분 주불이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원인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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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36분쯤 경기 연천군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차량 19대, 진화인력 40명을 투입해 약 1시간 1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산림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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