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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 바에는 해외로"…외면받는 제주 골프

<앵커>

제주 골프장 이용객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특수 분위기에 힘입어서 오른 비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해외 골프라는 선택지까지 넓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주 지역 골프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특수를 맞았지만, 그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내장객은 지난 2020년 239만 명에서, 코로나 사태로 2021년 28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219만 명까지 감소하며 4년 연속 줄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 시기와 비교하면 70만 명 가까이 빠진 셈입니다.

1년 새 도민은 6만 명, 관광객은 8만 명의 발걸음이 끊기며 세부 성적표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오른 골프장 비용이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제주를 외면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일본을 간다든지 동남아도 직항편이 좀 생기고 해서 해외로 많이 가죠. 이제 골프장 비용이 훨씬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문제는 해외여행이 다시 열렸는데도 고비용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린피에 항공료, 숙박비까지 비슷한 비용을 감안하면 제주는 더 이상 매력적인 골프 관광지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 : 현재의 고비용 구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은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가 되고 결국 비용과 서비스 수준을 코로나 이전으로 낮추고 서비스도 강화하지 않으면 하락세는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비용 구조는 제주 관광을 선택에서 제외시키는 냉정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 JIBS)

JIBS 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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