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승합차.
그런데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폭발합니다.
날아오른 차량 지붕이 전깃줄을 건드리면서 불꽃이 터지고 파편이 사방으로 퍼집니다.
[당시 목격자 : (사고 장소에서) 500m 떨어진 곳에서도 놀라서 왔을 정도니까 소리가 엄청 컸죠.]
[당시 목격자 : 무슨 전쟁 난 줄 알았어요. 큰 소리가 나더니 땅이 지진 난 것처럼 한번 울리고 그러자마자 동시에 정전이 돼버렸어요.]
폭발 충격으로 전선이 끊기면서 인근 240여 가구가 약 3시간 동안 정전을 겪었습니다.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덤프트럭은 앞 유리창이 파손됐고, 인근 카페의 방풍막도 모두 찢어졌습니다.
근처 자동차 부품업체는 충격이 건물 내부까지 전달되면서 유리문이 밀리고 벽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가게 사장 : (충격으로) 창틀이 앞으로 1cm 정도 튀어 나가면서 (벽이) 앞으로 빠진 상태죠. (당시에) 차량 철판이 다 찢어지면서 그 안에 내장재가 (매장 앞) 트럭 적재함에 다 튀어 있었죠.]
사고 차량은 에어컨 수리 업체의 업무용 승합차로, 운전자인 50대 남성은 1도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 (담배) 그건 아니고요. 퇴근길에 잠깐 정지하고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긴 거예요. (원인은) 모르겠어요.]
에어컨 수리 업체 특성상 LPG 등 고압가스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 차량에서도 가스통이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 실려 있던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 냉매 가스 두 개, LPG와 산소통이 결합한 산소전달기가 폭발한 건데 (폭발) 원인은 아직 감정을 안 했기 때문에 말씀을 못 드려요.]
(취재 : 조성규, 구성 : 김휘연(인턴),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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