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혜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어제(20일)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큰소리쳤는데, 국민의힘은 야당 조롱이라고 발끈했습니다.
보도에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그젯밤 9시 20분까지 국회에서 대기하다가 인사청문회가 결국 불발되자 귀가했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그제) : 국민 앞에서 검증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고 차단하는 것은 국회가 저는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자료 제출률 15%'도 사실이 아니라며 청문회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의혹들의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어제 큰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 후보자의 발언에 국민의힘은 발끈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야당에서 이미 낸 자료를 또 달라고 한다는 등 조롱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미 낸 자료란 게 이런 겁니다. 이게 제출한 자료입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검증과 무관한 자료를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거부하는 생떼를 쓴다고 맞섰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원내대표 : 막무가내로 청문회를 거부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국민 선택권 침해입니다.]
인사청문보고서의 1차 시한은 오늘.
오늘을 넘기면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안에 추가 시한을 정해 보고서의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가 안 열린다면, 여러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자를 임명할지, 아니면 지명 철회할지, '공'은 이 대통령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제 민주당 지도부와 만찬에서 "어렵게 모시고 왔는데 청문회까진 필요하지 않겠냐"고 언급했는데, 추가 시한을 지정한 뒤 국회가 청문회를 열길 기다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승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한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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