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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마저 얼어붙었다…'북극한파' 중국·러시아도 강타

<앵커>

강력한 북극 한파는 우리나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우리 서해와 인접한 중국 톈진 앞바다는 꽁꽁 얼어붙었고, 러시아 캄차카반도에는 60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동북부 톈진시 해안공원에 방한 용품으로 무장한 강태공들이 몰렸습니다.

영하 10도로 뚝 떨어진 강추위에 바닷물과 함께 꼼짝없이 얼어버린 물고기 낚기에 한창입니다.

[톈진 시민 :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물고기들이 대거 수면으로 올라온 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월척을 외치고,

[톈진 시민 : (크네요!) 괜찮네요! 꽤 커요!]

과한 욕심에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구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중국의 시베리아로 불리는 최북서단 신장 알타이, 기자가 물에 적신 수건 한 장을 들고 영하 34도 추위 소식을 전합니다.

[CCTV 기자 : 부드러운 수건이 얼어붙어 스스로 서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설산이 들어섰습니다.

한참 눈을 파내고 나서야 간신히 자신의 차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극 한파가 중국을 강타한 겁니다.

눈은 물론이고, 비로 내리다가 지면이나 차가운 물체에 닿으면 바로 얼음이 돼버리는 어는 비가 내리는 곳도 많아 대부분 지역에 한파·결빙·눈보라 경보도 동시에 발령됐습니다.

베이징도 최저 기온이 영하 13도로 뚝 떨어지며 저온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유명 관광지 이곳 스차하이도 호수 물이 온통 꽁꽁 얼어서 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보세요. 너무 추워서 손이 다 쪼그라들었어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는 60년 만의 최대 폭설이 내렸습니다.

[와, 카페가 저기야? 문 좀 열어봐. 닫혔을 수도 있고, 안 가도 될지도 몰라.]

건물 출입구를 막고, 차량을 파묻을 정도입니다.

지난달 3.7m가 내렸는데, 일부 지역엔 최근까지 여기에 2m 이상의 눈이 더 쌓였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방민주, 영상출처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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