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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전 남편 탓에 마약 검사까지…양육비 한 번도 못 받아"

김주하

MBN 특임상무 김주하가 전 남편과의 결혼생활, 이혼 이후의 현실을 털어놨다. 그는 "숨긴 적도, 숨길 이유도 없던 이야기"라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에 출연해 26년간 앵커로 활동 이후 최근 신간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김주하는 "가정사는 감춰온 이야기가 아니었다. 물어보면 다 말해왔으나 공표가 되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이 책은 자립청년 기금 마련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생활을 10년 넘게 버텼던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 알았다면 헤어졌을 일들이었다. '온전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고, 둘째를 낳은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있어야만 온전한 건 아니더라.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혼 소송은 3년에 걸쳤고, 경제적 부담은 컸다. 김주하는 "제로에서 시작해도 벅찬데 마이너스 10억이 넘는 상황에서 시작했다. 지금도 빚이 있다. 양육비는 단 한 푼도 받아본 적이 없다. 전 남편이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인데 주변에는 양육비를 충분히 주는 것처럼 말하고 다닌다더라. 하지만 이혼 이후 그 사람 손으로 돈을 받아본 적은 없다"고 했다.

자녀들의 상처도 전했다. "첫째는 맞은 기억이 생생해 아빠가 오면 화가 날 정도였고, 둘째는 '네가 컸으면 너도 맞았을 거다'라는 말을 듣고 아빠를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아이들이 아빠 얘기를 못 하게 막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이 '왜 그런 얘기를 하냐'고 말릴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전 남편으로 인해 마약 검사까지 받아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머리카락을 뽑고 소변을 담는 검사를 받았다. 여경이 화장실 앞에서 지켜보는 상황에서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그날 아침에도 폭행과 물건을 던지는 일이 있었는데, 경찰서에서는 '여보'라며 태도를 바꾸더라. 수사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저런 남편 어디 있냐'는 눈길을 보냈을 때 소름이 돋았다. 겉으로 티 안 나게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분명했다. "가정폭력이라면 당장 집에서 나와야 한다. 폭행이나 외도로 헤어질 경우 위자료 상한은 일반적으로 5천만 원 수준"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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