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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그린란드 "트럼프 특사, 개썰매 경주 오지 마"

뿔난 그린란드 "트럼프 특사, 개썰매 경주 오지 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프 랜드리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오른쪽)

그린란드를 직접 통제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린란드개썰매협회(KNQK)가 제프 랜드리 미국 루이지애나 주지사의 '개썰매 경주' 참석을 막아섰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1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임명한 그린란드 특사입니다.

협회는 랜드리 주지사가 오는 3월 열리는 썰매 경주에 초청된 것에 불쾌감을 표현하면서 누가 초청장을 발송했는지 지난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협회는 당시 "외부에서 정치적 압력이 행사되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개썰매 경주에 외국 정치인이 참석하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협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한 여행사가 랜드리 주지사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고 이 여행사가 초청을 철회했다면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여행사의 상호를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랜드리 주지사는 당초 개썰매 대회가 열리는 3월에 그린란드를 찾을 계획이라고 최근 말한 바 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아내인 우샤도 작년 3월 남편과 함께 그린란드 순방 도중 개썰매 경주를 관람하려 했으나, 이들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자 불참했습니다.

한편, 랜드리 주지사는 지난달 그린란드 특사에 임명되자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분노한 덴마크는 이에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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