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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년 완벽한 낙제 점수"…시위에 군대까지 동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흔들어 놓은 것처럼, 미국 내부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네소타주에서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군대 동원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노의 목소리는 12일째 이어지고 있고, 트럼프의 지난 1년엔 최악의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기로 중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들이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합니다.

곧 속옷에 담요만 걸친 노인이 끌려나옵니다.

이웃들은 고함을 지르거나 차 경적을 울리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저기) 아이가 있어요.]

지난 7일 30대 여성 르네 굿이 ICE 요원 총에 맞아 숨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바로 옆 도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계속되는 과잉 단속 논란 속에 미니애폴리스에선 12일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ICE 지역 본부가 있는 연방 건물 앞입니다.

이곳은 한낮에도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고 보시는 것처럼 눈발까지 날리고 있습니다만, 시위대 행렬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민자 단속에 대해선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닉/미니애폴리스 시위 참가자 : 거리는 피로 물들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인지도 몰라요. 그는 혼란을 원하고, 파시스트 국가를 원해요.]

[메리/미니애폴리스 시위 참가자 : (트럼프 1년은) 'F 마이너스' 점수입니다. 'F 마이너스'요. 최악입니다. 상상할 수 있는 것 중에 최악입니다.]

경제를 살렸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메건/미니애폴리스 시위 참가자 : 모든 것에 기하급수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걸 믿으세요.]

시위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들을 당장 바꾸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40% 안팎 보수 지지층이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이크 랭/보수 활동가 (지난 9일) :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 요원들을 지지합니다. 미국을 사랑하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지지합니다.]

시위 현장에 친 트럼프 인사들이 맞불을 놓으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내란법 발동 가능' 발언 이후, 미 국방부가 혹한기 작전에 특화된 알래스카 주둔 병력 1천500명에게 미네소타주 파견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출처 : 유튜브(F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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