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통화기금(IMF)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실질 GDP 증가율)이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치보다 0.2%포인트(p) 상향 조정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미국은 올해 2.4% 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의 전망치보다 0.3%p 높아진 수준입니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가운데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셧다운'(미국 시간 기준 2025년 10월1일∼11월12일) 종료 효과가 이월된 결과입니다.
유로존은 1.3%, 일본은 0.7% 성장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습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여전해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을 예상했으며, 일본은 새 정부의 재정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것으로 봤습니다.
IMF는 한국이 올해 1.9%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 대비 성장률 전망치를 0.1%p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성장률은 1.0%로 추정했습니다.
신흥·개발도상국 가운데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0.3%p 상향 조정한 4.5%를 전망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전쟁' 휴전 효과 등이 반영된 것입니다.
인도는 6.4%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IMF는 올해도 미국의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의 '역풍'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분야 투자가 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습니다.
금융시장의 경우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완화적인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부문의 긴장 완화와 우호적인 금융 여건 속에 세계 경제가 "상당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다만, 반도체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가져온 미중 관세 전쟁이 올해 11월까지 '휴전'에 들어가는 등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긴장이 완화됐다면서도 재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 부과 조치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을 조만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IMF는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또, IMF는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과 맺은 양자 무역 합의의 경우 아직 정보가 제한적이면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구매 약속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지난해 10월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내놨던 2027년 전망치와 같습니다.
미국은 2.0%, 중국은 4.0%, 일본은 0.6%, 한국은 2.1%를 예상했습니다.
세계 교역량 증가율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2.6%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발 무역 분쟁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기업들이 지난해 수입량을 미리 늘린 것의 기저 효과로 분석됐습니다.
내년에는 교역량 증가율이 3.1%로 반등할 것으로 봤습니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0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올해는 3.8%, 내년은 3.4%를 기록할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의 근원 인플레(에너지·식품 제외 물가 상승률)는 내년에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MF는 중동, 우크라이나, 아시아, 중남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상당한 규모의 공급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올해 세계 경제의 리스크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수사를 거듭 거론하면서 "독립적인 경제기관에 대한 정치적 개입은 정책 오류의 위험을 높이고 대중의 신뢰와 믿음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