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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회담…새 정부 첫 유럽정상 방한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첨단산업, 문화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올해 안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달라고 이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청와대 본관으로 함께 들어섭니다.

[이재명 대통령 : 이탈리아 총리께서 한국을 오신 건 19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와 회담은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두 번째로,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방한한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첫 방문한 해외 정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6·25 전쟁 때 이탈리아군의 참전에 감사를 표하고 우주과학,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와 관광, 문화 등에서 양국 간 교류를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국과 이탈리아 국민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다방면으로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멜로니 총리는 핵심 광물 공급망, 로봇공학, K-팝 등 소프트파워 분야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이탈리아 총리 : 제 딸도 K-팝 팬입니다. K-팝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있어서도 서로의 협력을 어떻게 증진할 수 있을지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은 교역, 과학, 문화 분야 등 협력을 늘려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고, 멜로니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국 정부와 민간 분야 간 재난관리 등 시민 보호, 문화유산 보호, 반도체 산업 협력에 대한 세 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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