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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아냐?"…한 문장 빠졌는데 '들썩' [친절한 경제]

<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간다면서요?

<기자>

이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대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주 주담대 금리가 또 최대 0.15%포인트까지 올라갑니다.

지금 이거 들으시는 분들은 "어? 기준금리 며칠 전에 동결되지 않았어?" 하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의결문에다가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는 표현을 아예 삭제해 버렸습니다.

이 문구 하나가 빠지면서 시장의 해석이 확 바뀐 건데요.

이 여파가 시장금리에 바로 나타났습니다.

고정형,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이틀 만에 0.083% 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16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4.13%에서 상단은 6.29%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변동금리는 하단이 3%대이기는 하지만, 이건 특정 조건을 모두 충족한 극소수 사례에 가깝고요.

실제 대부분 소비자가 적용받는 변동금리는 4% 초반 이상입니다.

이번 주에는 이 흐름이 더 분명해집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1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고요.

우리은행 등도 시장금리 상승분을 순차적으로 대출금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실제 돈이 얼마나 더 나가냐 계산을 해보면요.

대출이 3억 원일 경우, 금리가 0.15%포인트 오르면 연 이자가 약 45만 원 늘어납니다.

한 달로 나누면 3만 원이 넘는 돈이 매달 더 나가는 셈입니다.

은행권은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대출금리도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금리 오를 것에 대비를 해놔야겠네요?

<기자>

앞으로 금리 빨리빨리 바뀔 가능성이 크니까 변동금리 대출은 비중을 줄이고요.

예금 같은 경우는 짧은 만기 중심으로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다.

예금 만기는 2~3년짜리 장기 상품은 좀 피해 주시고 3개월, 6개월, 1년처럼 여러 구간으로 나눠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리는데요.

이렇게 되면 금리가 빨리빨리 오르는 상황에서 새로 나오는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쉽겠죠.

또 연 10% 안팎의 고금리 특판 적금이 있다면,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출이 있는 분들은 한 번 더 점검이 필요합니다.

변동금리 비중이 너무 크지는 않은지, 상환 여력은 어느 정도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력이 있다면 원금 일부 상환으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고요.

다만 모든 여윳돈을 대출 상환에만 쓰기보다는 예금과 펀드, 금, 주식, ETF 등 자산을 적절히 나눠서 투자가 병행돼야 하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날씨가 추워서 세탁기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올해 들어서 세탁기 결빙 AS 신청이 최근 들어서 2배 이상 늘었는데요.

또 이 AS 출장비까지 올랐잖아요.

미리미리 관리하셔서 불필요한 수리비를 절약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날씨 보니까 내일부터는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더라고요.

그나마 오늘은 내일보다 조금 덜 춥기 때문에 지금 바로 집에서 결빙 예방법들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먼저 세탁기가 베란다나 외부에 설치돼 있다면, 먼저 수도꼭지부터 보셔야 합니다.

수도꼭지는 수건이나 보온재로 꼼꼼하게 감싸주시고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잠가두는 게 좋습니다.

한파가 길어질 때는 시중에 나와 있는 결빙 예방 열선을 수도꼭지에 감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탁기 사용을 마친 뒤에는 급수 호스도 중요합니다.

수도꼭지에서 급수 호스를 분리해서 호스 안에 남아 있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꼭 빼주셔야 합니다.

세탁조 안에 물기가 남아 있는지도 한 번 확인해 보셔야 하는데요.

잔수가 그대로 얼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배수 호스 상태도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배수 호스가 일자로 펴져 있지 않고 U자 형태로 꺾여 있으면, 물기가 고인 채로 한파를 맞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배수 호스를 분리해서 따뜻한 물에 담가 녹인 뒤 다시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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