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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장동혁 "목숨도 각오"…친한계 "굶어 죽어 얻을 것 없다"

'단식' 장동혁 "목숨도 각오"…친한계 "굶어 죽어 얻을 것 없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 뇌물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 투쟁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그제(15일)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을 떠나지 않고 물만 마시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식 농성장에는 정희용 사무총장,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비서실장, 김장겸 당 대표 정무실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가 곁을 지켰습니다.

5선의 나경원 의원, 3선의 임이자 의원 등 중진들도 농성장을 찾았습니다.

장 대표는 오후 2시쯤 안철수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안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나 지방선거는 전혀 생각지 마시고 우리나라를 공정한 나라로 만든다는 생각만 하시면 국민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장 대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응원하러 와주셔서 정말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고생하시는 게 너무 안쓰럽다"고 말했고, 장 대표는 "당 대표라는 자리가 이럴 때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자리지 않느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수치들은 좀 떨어지고 있는데, 아직 앉아서 버틸 정도는 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 지지자들은 당 대표실로 응원 화환과 꽃바구니를 배달시켜 힘을 실었습니다.

청년 당원들은 오늘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친한(친한동훈)계는 단식 직전에 나온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에 대해 이날도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오늘 SNS에 "장 대표의 단식 중단을 촉구한다"며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 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며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다.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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