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임기 때 감형 혜택을 줬던 사기꾼과 자신의 고액 후원자 가족 등을 대대적으로 사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사면 대상자 13명과 감형 대상자 8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사면 명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기 임기가 끝나기 전 감형해줬던 범죄자 아드리아나 캠베로스가 또 포함됐습니다.
앞서 캠베로스는 '5시간 에너지 음료' 가짜 제품 수백만 병을 판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19년 12월부터 26개월의 징역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고용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 변호사인 스테판 파산티노와 아담 카츠의 도움으로 감형 처분을 받고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캠베로스는 출소 후에도 남동생과 함께 새로운 사기 행각을 벌여 2024년 유죄 판결을 받아 다시 복역 중이었지만, 이들 남매 모두 이번에 사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로 연방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고, 이달 말 선고를 앞뒀던 완다 바스케스 전 푸에르토리코 주지사도 사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사건에 연루된 베네수엘라 금융인 훌리오 에레라 벨루티니와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마크 로시니도 사면받았습니다.
특히 벨루티니의 딸 이사벨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024년 대선자금 250만 달러를 기부했고, 작년 여름에도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연방 검찰이 공들인 형사 사건을 겨냥해 여러 차례 사면권을 행사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 없는 사면권을 행사하며 자신에게 정치 자금을 기부한 사람들, 또는 측근 변호사 등에게 대가를 지불한 사람들에게 보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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