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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현찰 폭락 한국보다 심한 이 나라…생존법은 현금 버리고 '이것' 장악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국가 경제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처한 이란에서 시위대와 이란 군부 양측 모두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란의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77억 8천만 달러, 한화로 약 10조 5천 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세가 가파른데, 리알화 가치가 2018년 이후 90% 폭락한 상황에서 가상자산이 사실상 '대체 금융'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특히 이란 정권의 핵심 무력 집단인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가상자산 시장 장악력이 두드러졌습니다.

2025년 4분기 기준 이란 전체 가상자산 생태계 유입 자금의 약 50%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관된 지갑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2024년 20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30억 달러를 뛰어 넘었습니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한 우회로로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자금은 하마스, 헤즈볼라 등 중동 내 대리 세력 지원과 무기 밀매, 불법 자금 세탁에 쓰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에 항거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도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인터넷 전면 차단을 예고한 2025년 12월 말부터 2026년 1월 초 사이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 출금량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1만 달러 이하의 중소형 출금 건수가 평시 대비 236% 폭증했습니다.

일반 서민들까지 휴지 조각이 된 리알화를 버리고, 정부가 압수할 수 없는 비트코인으로 '처절한 디지털 망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가상자산 유입량은 지정학적 위기 순간마다 급증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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