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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덜미 잡고 눌러" CCTV 보고 기겁…"정당한 생활지도"

쉬는 시간 놀이 공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학교 교장이 A군의 목덜미를 잡아 누릅니다.

A군이 난간을 잡고 버티는데 학생들이 모여듭니다.

이날 A군은 부모에게 교장 선생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학부모에게 교장은 놀이 공간에서 공놀이를 하기에 훈계했고 도망가서 붙잡는 과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교장 선생님 말씀에 학부모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CCTV 영상을 확인하고 기겁했습니다.

[A군 학부모 :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요 저는. 지금도 생각하면 (아이에게)너무 미안해요. 진작에 그 얘기를 듣고 믿어줬어야 했는데..]

A군 부모는 해당 교장을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학교 측엔 분리 조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아이는 교장을 피해 계속 결석하고 있습니다.

[A군 학부모 : 왜 피해 당한 학생이 집에 있어야 되고 교장 선생님은 떳떳하게 다니는 거도 저는 이해가 안 가요. 진정한 어른이라면 먼저 아이한테 미안하다. 부모님 죄송합니다 한마디라도 할 줄 알았어요.]

A군 말고도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켰다거나 지시를 따르지 못하면 운동장을 뛰라고 시켰다는 다른 학생들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해당 교장은 아이의 목 근처를 잡은 것은 생활 지도였고, 일어났다 앉았다 등의 지시는 숫자놀이였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정당한 생활지도 행위'로 보인다는 교육감 의견서를 작성해 경찰과 속초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G1 김도운, 영상편집: G1 원종찬,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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