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러시아 공습으로 하르키우에 발생한 화재
러시아가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오늘 새벽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등을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텔레그램 모니터링 채널들은 이날 새벽 러시아 측의 탄도미사일 약 20발이 날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습으로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키이우에서는 비상 정전 조치가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하르키우 외곽에 대한 적의 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며 다친 사람은 6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은 러시아의 장거리 드론이 아동용 의료 시설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기업 우크레네르고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서는 이날 공습으로 5명이 다쳤으며 신축 건물과 피트니스 센터, 직업학교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중부 크리비히르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2명이 다쳤으며 민간 인프라와 주택, 가스관 등이 손상됐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에너지 시설도 공습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민간 에너지 공급업체 DTEK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자사 화력발전소 중 한 곳이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겨울철 우크라이나의 전기·난방 공급을 차단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의 드론 제조 공장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 시설 파괴로 적의 드론 생산 능력이 축소되고 러시아 침략자들의 우크라이나 영토 내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 능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응급구조대 제공,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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