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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숙여 특별한 환대…"손잡고 가야" 한일 협력 강조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현지에서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정상회담의 장소인 일본 나라현 한 호텔에 이재명 대통령이 도착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안녕하세요.]

[이재명 대통령 : 이렇게 격을 깨 가지고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정문 밖까지 나와서 맞는, 특별한 환대에 나선 겁니다.

회담 시작 전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국기에 목인사를 하면서 예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경주 AEPC 정상회의에 이어서 두 달 만에 마주한 한일 정상은 1시간 27분 동안 회담했습니다.

미중 경쟁, 중일 갈등과 같은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 협력'을, 다카이치 총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관계의 발전'을 서로에게 화두로 던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한일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아래 한일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아픈 과거의 경험'을 언급한 뒤 국교가 정상화된 지 환갑인 60년이 지났다는 점을 환기하며 양국이 성장과 발전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는 건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면서….]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을 겨냥한 듯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 한일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공조하며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앞선 회담에서) 다시금 다졌습니다.]

회담 장소인 나라현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고향에 온 걸 환영한다고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고대 한일 문화 교류의 중심지였다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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