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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하는 이란 시위…"사망자 6천 명 넘을 수도"

<앵커>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이란에서 사망자가 6천 명을 넘을 수도 있단 추산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개입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밝혔는데, 이란 정부는 미국과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대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총소리 밤에도 시위 현장에선 총성이 울리고, 시위대는 도심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을 지릅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축출하자는 구호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에 죽음을.]

이란 정부가 저격수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망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란 서부 누샤바드 의사 : 보안군이 발포 허가를 받았고, 누샤바드 시위에서 30명이 사망했습니다. 그중에는 어린아이도 있었습니다.]

보관소가 모자라 시신을 담은 가방들이 길가에 방치될 정도입니다.

한 인권단체는 시위 16일째인 현지시간 12일까지 시위대만 최소 648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다면서 일부 추산에선 6천 명 이상 숨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 상황과 관련해서 외교적 해결책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군사행동 역시 선택지 중 하나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군사적 선택을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란은 누구보다 이것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은 미국과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화를 검토하고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한편, 강경 진압 과정에서 인터넷을 차단한 이란 당국이 군사장비까지 동원해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접속까지 방해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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