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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복무지 '직주근접' 특혜"…"불법 없다"

<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두 아들이 사회 복무 요원 근무지를 배치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단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이 복무한 시기에 맞춰서 이 후보자의 집 근처에 그동안 없었던 근무지가 새로 생겼단 겁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차남은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서울 서초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병무청 자료를 근거로 이 센터에 사회복무요원이 배정된 건 이 후보자 차남 때가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정원이 1명이었는데, 이 후보자의 차남이었다는 겁니다.

이 센터는 당시 이 후보자 집에서 7km 떨어진 가까운 곳이어서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이른바 '직주 근접' 특혜라는 의혹을 박 의원은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 삼남 역시 비슷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자 삼남도 군 복무 대체 사회복무요원으로 2019년부터 2년 동안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일했는데, 공교롭게도 방배서에 사회복무요원이 배정된 건 삼남이 복무를 시작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딱 3년 동안뿐이었다는 겁니다.

방배경찰서 역시 당시 이 후보자 집에서 약 3~4km 거리였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장남의 현역 복무를 포함해 세 아들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으며, 불법 부당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가족이 아파트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장남 부부의 혼인 신고를 미뤘다는, 이른바 '위장 미혼'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부양가족 수는 당첨을 좌우한다"며 "국토교통부가 왜 사전에 허위 청약을 못 걸렀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위장 미혼'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는 "성년인 자녀의 자기 결정 사항에 부모가 개입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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