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경제난 항위 시위에 나선 현지 주민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할 의향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인과 전세계가 이란 시민들의 영웅적 행보에 경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그들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정권을 향해서는 "무고한 민간인을 대량학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페르시아 민족이 폭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그날이 오면 이스라엘과 이란은 양국 국민을 위한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있어 다시 한 번 충실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이란 당국이 날로 사상자가 속출하며 격화하는 자국 시위 상황의 배후로 '숙적'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며 타격 가능성을 거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모하메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마즐리스)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리켜 "망상에 빠졌다"며 "이란을 공격하는 행동은 역내 모든 미군 기지와 군사시설, 함선 등을 합법적인 공격 목표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막고자 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번 시위 사태를 계기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축출해 이슬람 신정체제를 전복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군사개입 옵션을 보고 받고 실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으며 미국의 이란 개입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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