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상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수십 대가 잇따라 부딪혀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도로가 얼어있던 게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기상 악화가 예상된 상황에서도 사고 구간에 제설제 살포는 이뤄지지 않았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연이어 비상등을 켭니다.
[교통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전방에 멈춰 선 차량을 보고 속도를 줄여보지만, 결국 앞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오늘(10일) 오전 청주-영덕 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새벽 6시 10분쯤 화물차가 앞선 차량을 들이받고 튕겨 나간 사고를 시작으로 양방향 구간에서 다중 추돌이 이어진 건데 피해 차량은 30여 대에 달합니다.
현장 주변에는 이렇게 크게 파손된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기사와 승용차 한 대에 타고 있던 여성 4명 등 5명이 숨졌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태중/목격자 : 다 얼어 있었어요. 사람이 서 있으면 미끄러질 정도로. (차량이) 옆으로 돌아가 있고….]
사고 당시 도로에 제설제 살포는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사고 1시간 반 전쯤 인근 도로 예비 살포에 나섰지만, 해당 구간은 습도 등을 따진 결과 '마른 상태'로 보고 별도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이 사고 외에 오늘(10일) 오전 경북 성주에서도 도로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물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노태희 TBC,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송영훈·이규식)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