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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공격" 또 2명 쐈다…"자초한 비극" 두둔에 분노

<앵커>

미국에서 30대 시민이 이민단속국의 총격으로 숨진 지 하루 만에, 다른 지역에서 또 불법 이민자 단속 중에 2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를 넘는 단속에, 미국 전역에서 반발이 번지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8일 오후 미 서부 포틀랜드에서 세관 국경 보호국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 검문 중 차량에 총을 쐈습니다.

차 안에는 30대 부부가 타고 있었습니다.

[포틀랜드 경찰서장 : 우리는 외견상 총상을 입은 남녀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현재 이들의 상태는 알 수 없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이들이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체류자들로, 단속 요원들을 차로 치려 해 방어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세 아이의 엄마인 30대 미국 시민이 이민단속국의 총격으로 숨진 데 이어 하루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진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이 사건들이 공권력을 무시한 좌파들 탓이라고 입을 맞추고 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스스로 초래한 비극이자, 극좌 세력이 우리 법 집행관들을 상대로 광신적 극단주의자들을 동원한 운동이 만든 비극입니다.]

당국은 미니애폴리스 총격으로 숨진 여성도 차량으로 이민단속국 요원을 공격했다고 설명했지만, 미국 언론들은 단속 요원을 피하려한 운전자를 향해 먼저 총을 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총기를 동원한 이민단속에 목숨까지 위험해지자, 분노한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뭘 해야 합니까?) 맞서 싸웁시다!]

FBI는 사망 사건 수사에서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미네소타주 정부를 배제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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