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선우 의원 측에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오는 12일 김 시의원이 미국에 귀국하면, 경찰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경 서울시의원이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제출한 자술서에는 "강선우 의원 측에 1억 원을 건넨 뒤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소속 강 의원 측에 돈을 건넨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겁니다.
'1억 원 공천 헌금' 정황이 담긴 강 의원과 김병기 의원 간 대화 녹취는 지난달 29일 공개됐는데,
[김병기/민주당 의원(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지난 2022년 4월 21일) : 1억 이렇게 뭐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OOO 지금 사무국장이 그러니까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강선우/민주당 의원(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지난 2022년 4월 21일) : 정말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 정말.]
강 의원은 지난달 말 SNS를 통해 자신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보좌관 보고를 받아 돈이 전달된 사실을 인지한 뒤 여러 차례 반환을 지시해 반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이 돈을 직접 받은 당사자로 지목한 전직 보좌관은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의혹의 관련자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시의원이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2일 새벽에 귀국합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논란이 불거진 지 12일 만입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입국하는 대로 출국금지를 하고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김 시의원은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을 탈퇴하고 새로 가입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핵심 증거들을 지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 참석한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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