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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 극복은 허상"

한동훈 "'윤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 극복은 허상"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8일 장동혁 대표가 전날 발표한 당 혁신안에 대해 "'윤 어게인' 절연 없는 계엄의 극복이란 허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아직도 윤어게인과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골라 주요 인사로 기용하고, 입당시키고, 그런 사람들이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계엄 직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민심과 다른 방향으로 가도록 영향을 줬던 사람"이라며 "(장 대표는) 계엄 사과 발표 하루 전 보란 듯이 '부정선거 음모론'의 상징 격인 사람을 공개적으로 당에 영입하는 그림을 만들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과연 이 당이 진정으로 계엄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이분 조언대로 해서 망하는 길로 갔던 것처럼 당이 이분이 얘기하는 방향으로 가면 망한다"고 했습니다.

장 대표가 청년과 당원 권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민심과 괴리된 당심이 있다는 걸 상정하고 당심 중심으로 가겠다는 뉘앙스가 포함돼 있는데, 그러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소수의 윤어게인 청년을 끌어들이겠다는 말이라면 당의 미래를 위해서 잘 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를 놓고 오는 9일 당 윤리위원회 첫 회의가 예정된 점을 두고는 "조작된 감사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이 사태와 관련해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쓴 작성자가 사실상 한 전 대표 가족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문제 삼으며 윤리위 회의 강행에 반발한 것입니다.

한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 측은) 제 가족이 쓰지 않은 글 수백 개를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이름을 바꿔치기해 발표했다"며 "당 차원에서 왜 조작 감사를 했는지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위·윤리위 인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윤리위원이든 당무위원이든 대표가 임명하는 것이다. (장 대표가) 모른다고 빠져나갈 문제가 아니다"라며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장 대표는 제 스태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대표는 2023∼2024년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 수석최고위원을 지내는 등 한때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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