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로고가 그려진 마스크를 쓴 직원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원유 수출을 위한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PDVSA는 현지시간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미국과의 협상은 셰브런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 적용된 방식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가 국내 석유에 대한 유일한 권리를 가진 국가라는 원칙을 지키며 상호 이익을 보장하는 게 주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PDVSA는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및 가스의 탐사·생산·유통 등을 총괄하며 국가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협상이 "엄격히" 상업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미국 트럼프 정부에 협력적으로 보일 경우 자국 내 제기될 수 있는 논란이나 반발을 최대한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 ABC뉴스와 CNN 보도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대화에서 원유 생산을 미국하고만 협력하고 중질유를 판매할 때 미국 기업을 우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이날 미국은 3천만∼5천만 배럴 상당 베네수엘라 원유를 넘겨받아 시장에 팔고 그 수익금 사용까지 통제하기로 베네수엘라 측과 합의했습니다.
이와 관련, 베네수엘라는 '평화, 존중, 비간섭' 같은 단어를 앞세우며 미국의 일방적 의중이 아닌 양국 대화에 기반한 결정이라는 점을 애써 강조하는 모양새입니다.
PDVSA는 "이번 석유 무역 관계는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피랍 후 협력을 기반으로 한 관계 발전 의지를 서로 재확인한 뒤 이뤄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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