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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한 동생 수면제 먹여 살해…남편도 며칠 뒤 숨졌다

"50대 여성 범행동기, 경제적 이유 추정"

탈북한 동생 수면제 먹여 살해…남편도 며칠 뒤 숨졌다
▲ 부산경찰청

함께 탈북해 부산에 정착한 남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50대 여성은 경제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경제적 이유에 무게를 두고 A 씨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남매간의 금전 거래 내용과 보험 가입 여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범행 동기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A 씨 행적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8월 29일 오후 부산 기장군 한 아파트에서 수면제를 이용해 남동생 B 씨와 남편 C 씨를 잠들게 한 뒤 B 씨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일 오후 5시 47분 외출했는데, 외출 1~2시간 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일 오후 8시 귀가한 A 씨는 현장 상황을 신고하면서 "외출하고 돌아오니 동생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주변 인물 등을 용의선상에 두고 수사를 벌여오던 경찰은 A 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였습니다.

A 씨 남편 C 씨의 범행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경찰은 C 씨에게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점과 당시 잠이 들어 범행을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C 씨가 범행에 관여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C 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억울하다'는 심정을 호소했고, B 씨가 숨진 지 며칠 뒤 승용차에 유서를 남겨놓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피의자로 전환된 이후 "동생을 죽일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8일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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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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