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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급가속 사망사고' 70대 택시 기사 체포… 약물 운전 정황 포착

'종각역 급가속 사망사고' 70대 택시 기사 체포… 약물 운전 정황 포착
▲ 2일 오후 6시 5분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났다.

어제(2일) 퇴근길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낸 70대 후반 택시 기사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는 약물 운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택시 기사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치사상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실시한 약물 간이 검사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처방 약 복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간이 검사에서는 감기약 복용만으로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 역시 사고 전 감기약을 복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어제(2일) 오후 6시 7분쯤 발생했습니다.

A 씨는 전기차 택시를 몰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급가속을 하며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과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였습니다.

4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는 보행자 5명, 택시 승객 3명, 승용차 2대에 타고 있던 5명입니다.

사고를 낸 택시 기사 A 씨까지 포함하면 부상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사망한 여성 외 피해자 대부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택시 운전사의 고령화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집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의 택시 기사 6만 9천727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3만 7천20명으로 전체의 53%를 차지합니다.

지병으로 약을 복용할 경우 약물 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감기약이나 신경안정제 등 일부 약물은 상황에 따라 반응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마약류 투약 이후 발생한 교통사고는 2023년 5건으로 13명이 다쳤고, 2024년에는 18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향정신성의약품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023년 19건으로 32명이 다쳤습니다.

2024년에는 52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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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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