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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식수 오염으로 집단 설사병…9명 사망·200명 입원

인도서 식수 오염으로 집단 설사병…9명 사망·200명 입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인도 중부 도시에서 누수로 인한 식수 오염으로 집단 설사병이 발생해 9명이 숨졌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서 집단 설사병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연방정부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 카일라시 비자이바르기야 마디아프라데시주 의원은 집단 설사병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마드하브 프라사드 하사니 인도르시 보건국장은 로이터에 "바기라트푸르 지역의 상수도가 누수로 오염됐다"며 "수질 검사 결과 배관 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망자 수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같은 지역에 사는) 200명 이상이 시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피해 지역에서 채취한 식수의 최종 수질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의료진을 파견해 가구별로 건강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식수 정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수질 오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누수 지점 한 곳을 찾아 수리했다"며 "현재까지 8천571명을 검사했고 이들 가운데 338명이 경증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르시는 최근 8년 동안 전국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4년 취임한 뒤 '클린 인디아'(clean India) 캠페인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습니다.

당시 13억 5천만 인구 가운데 무려 6억 명가량이 야외에서 용변을 보다 보니 위생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도에서는 힌두교가 신성시하는 소똥은 귀하게 여기면서도 인분은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탓에 사람 배설물이 야외에 그대로 방치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물과 음식물이 오염되고 설사병과 전염병 등에 걸린 환자도 많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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