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레(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한령과 비핵화, 타이완 문제 등 양국 정상이 염두에 둔 의제가 서로 다른 만큼, 김수영 기자가 이번 회담의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APEC을 계기로 경주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만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베이징 한중정상회담에선, 한중관계의 복원 흐름 속에서 '민생과 평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비공식 한국 문화 제한 조치인 '한한령'의 완화와, 서해 한중 잠정조치 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문제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위 실장은 다만,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기대됐던 한류 콘서트의 개최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상들의 논의도 예상됩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재작년 무렵부터 '한반도 비핵화'를 공식적으론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는 4월로 예상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 접촉이 본격화할 거란 관측 속에,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다시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건 비교적 뚜렷합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개입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중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편을 들어달란 요구가 있을 걸로 예상되는 겁니다.
위 실장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처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이 대통령이 찾는 것을 두곤,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단 일각의 지적도 있는데, 위 실장은 통상적인 일정이라며 "일본 측에서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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