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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7천 원" 더 오르나…심상찮은 고공행진

<앵커>

요즘 달걀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 판 가격이 7천 원이 넘어선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김밥 전문점입니다.

김밥은 물론 떡만둣국에 오므라이스까지, 계란이 안 들어가는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계란 값이 올라 걱정이 많습니다.

[김호선/서울 금천구 : (30개짜리) 다섯 판씩 써요 하루에. 그러니까 많이 쓰는 거죠. 굉장히 애로가 많죠. 부담 많이 느끼죠.]

계란 특란 30개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중순 7천 원을 넘은 뒤 어제(1일) 7천180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 6천4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 이상 오른 겁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지역이 7천996원까지 올라 8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정근/서울 금천구 : 계란 사는 데 많이 부담이 되고 두 알 먹을 거 한 알 먹고 한 알 먹을 거 반 개 먹고.]

산란계 농장에서 창궐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계란 값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올겨울 전국 994개 농장에서 살처분된 산란계는 428만 마리.

전국에서 하루 생산하는 계란이 5천만 개 정도인데, 살처분으로 5% 이상이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산란계 농가수가 평년보다 많았고, 계란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로 접어들면서 당장의 수급 불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연섭/농식품부 축산경영과 과장 : 12월 말 되면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잖아요. 급식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시장에) 공급량이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다만 살처분되는 산란계가 급속히 늘고 있는 만큼 마트의 할인행사 등을 유도해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VJ : 정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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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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