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궁옥분(67)이 오랜 절친이자 방송계의 큰 별이었던 성우 송도순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남궁옥분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추모 글과 지난 여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송도순의 사진을 조심스럽게 공개했다. 사진 속 고인은 방송 활동을 할 때보다 체중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남궁옥분에 따르면 송도순은 사망 약 열흘 전부터 혼수 상태에 빠져 있었으며,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는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던 언니였다"며 믿기지 않는 심경을 전했다.
남궁옥분은 글에서 2017년 별세한 윤소정을 함께 언급하며 "윤소정 언니와 송도순 언니와 함께 골프도 치고 여행도 다니며 시간을 보냈는데 두 분 모두 이제는 곁에 없다"며 슬픔을 표현했다.
또, 남궁옥분은 고 송도순을 "늘 사람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언니"라고 표현하며, 큰 키만큼이나 큰 존재감과 책임감으로 주변을 이끌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직접 그려준 그림과 명함을 무척 좋아해 주었고, 늘 아낌없는 칭찬으로 힘을 주던 사람"이라면서 "지난 8월 24일, 냉면과 불고기를 맛있게 드시며 호전된 모습을 보여주셨던 것이 마지막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남궁옥분은 "홈쇼핑에서도, 나레이션에서도,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사랑받던 송도순을 이제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다.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났다"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송도순은 1949년 7월 15일생으로, 2025년 12월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성우이자 방송인으로 오랜 시간 활동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례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월 3일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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