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새해맞이 행사에서 러시아로 파병됐던 군인들의 가족을 각별하게 챙겼습니다. 대외 메시지는 자제한 채,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늦은 밤부터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의 신년 경축 행사.
러시아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군인들이 입장하자 관중은 박수와 환호로 맞습니다.
[조선중앙TV : 열두 달 전 그 밤, 조국과 함께하는 운명을 영광으로 간주하며 장엄한 출발을 뗀 마음들이….]
파병 부대원과 가족 대표들은 김정은 총비서, 김정은의 딸 주애와 함께 귀빈석인 주석단 관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각종 공연 후 이어진 신년 경축 연설에서도 김정은은 파병부대를 치하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 : 멀리 이역에서 조국을 그리는 뜨거운 마음을 안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을 해외 작전 부대 장병들에게 전투적 경의를 드립니다.]
김정은은 노동자, 농민, 교사, 과학자 등 북한 주민을 상대로 새해 축하 인사를 전했을 뿐, 우리나라와 미국을 향한 메시지를 따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총비서 : 당 제9차 대회가 가리킬 새로운 전망을 향하여 더 기세차게,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파병군인과 주민만을 위한 신년 행사를 치름으로써 앞으로 5년간 북한의 주요 정책을 결정할 9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김정은이 어린이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을 때 딸 주애도 꽃다발을 받았고, 어린이들을 안아줬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주요 인사들이 입장할 땐 김정은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두 어린이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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