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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수출 7천억 달러 돌파…훈풍 이어질까

<앵커>

이번에는 새해 우리 경제는 어떨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출 7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새해에도 이런 수출 훈풍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부산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새해 첫날 이 시간에도 움직이는 컨테이너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지금 제 뒤로 컨테이너선이 보이실 겁니다.

새해 첫날 이 시간까지도 컨테이너를 옮기는 작업이 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일) 하루 부산항에서 선박에 싣고 내린 화물만 컨테이너 7만 개 분량입니다.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0~70%가 바로 이곳, 부산항을 통해 움직입니다.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역대 최대인 7천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휴일에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앵커>

지난해 수출 훈풍이 올해도 좀 이어져서 경기가 살아날지가 제일 궁금한데요.

<기자>

지난해 수출은 우리나라 주력 품목들이 이끌었습니다.

반도체는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1천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책임졌습니다.

자동차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줄었지만, 유럽과 신흥 시장을 뚫으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K-컬쳐 영향으로 식품과 화장품 수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수출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홍지상/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 : 관세 부분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조금씩은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아세안 위주로 수출 다변화가 많이 되면서 어느 정도 대응력이 생긴 것도….]

하지만 철강, 석유화학 등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올해도 수출 감소가 예상됩니다.

기업에 추가 부담이 생기는 EU의 탄소국경세 시행과 글로벌 교역 둔화 우려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관들이 예상한 올해 경제 성장률은 1%대 후반에서 2% 정도입니다.

지난해 성장률이 1% 안팎인 걸 감안하면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수출 성장이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고리를 만들어내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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