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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난동'부터 '쿠팡 사태'까지…격동의 2025년

<앵커>

여러분의 2025년은 어떠셨나요? 뉴스를 전하는 저희에게도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슬퍼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지난 365일을 제희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몰고 온 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엄혹했습니다.

[들어가, 다 들어가!]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실형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봄을 되찾기까지 두 쪽으로 나뉜 광장은 요동쳤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2월 4일) :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뭐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 그림자 같은 거를 쫓아가는…]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책임 없는 권력은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됐고,

[김건희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잦아지는 대형 재난은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불행이 아니었습니다.

[경남을 시작으로 경북과 울산, 전북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어린이를 지키지 못한 어른들은 눈물을 떨어뜨렸습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아이를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까지 6개월 연속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탄생이 늘고 있단 소식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걸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그동안 전국 곳곳에 잇따랐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뭐든 다 뚫리니까...]

[국내 1위 유통 플랫폼 쿠팡에서 무려 3천370만 개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걸로...]

AI 시대, 일상이 된 개인정보 유출은 기술이 나아갈 길을 되묻게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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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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