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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2시 지나면 끝?"…2026 달라지는 교통비 혁명

내년부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부가 일정 금액을 넘는 대중교통 요금을 전액 환급해주는 '정액형 교통패스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정부는 가칭 '모두의카드'를 2026년 1월 1일인 내일부터 출시할 계획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3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국 어디서나 일정 금액을 넘는 대중교통 이용분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는 정액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두의카드는 월 이용 한도를 넘기면 초과분을 100% 환급해주는 구조로, 수도권 기준으로 청년과 어르신은 월 6만 2000원, 2자녀 가구는 5만 5000원, 3자녀 가구와 저소득층은 4만 500원만 부담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선불 방식인 것과 달리, 모두의카드는 후불이지만 이용자 부담액이 고정되는 방식입니다.

또 적용 범위가 서울을 넘어 수도권, 나아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다만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국토부 K-패스 예산은 2024년 700억 원대에서 2026년 5200억 원대로 급증한 상태입니다.

모두의카드가 K-패스를 확대 개편한 형태인 만큼, 향후 교통비 지원 예산이 매년 조 단위로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양혜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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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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